소년 다윗이 형들 도시락 심부름을 왔다가 골리앗을 물맷돌로 죽인 곳이다. 당시의 상황을 사무엘상 17장은 이렇게 설명한다. 

"블레셋 사람들이 그들의 군대를 모으고 싸우고자 하여 유다에 속한 소고에 모여 소고와 아세가 사이의 에베스담밈에 진 치매, 사울과 이스라엘 사람들이 모여서 엘라 골짜기에 진 치고 블레셋 사람들을 대하여 전열을 벌였으니 블레셋 사람들은 이쪽 산에 섰고 이스라엘은 저쪽 산에 섰고 그 사이에는 골짜기가 있었더라" 

 아세가는 주변 골짜기보다 130m 가량 솟아있어서 이 곳 일대를 바라보기에 좋다.


아세가에서 서쪽으로 내려다본 모습


엘라골짜기 중앙 상공에서 소고 방면으로 바라본 모습


 이스라엘과 블레셋의 경계 지역에서 전투가 벌어지기 직전이었다. 블레셋 진영에서는 가드 출신의 거인 골리앗이 골짜기로 내려와서 이스라엘의 하나님을 모욕했다. 하지만 골리앗 앞에서 두려웠던 이스라엘 진영에서는 그 어떤 사람도 골리앗과 싸우려하지 않았다(심지어 사울도). 이때 아버지의 심부름으로 형들을 만나러 온 다윗이 골리앗이 하는 말을 들었고, 다윗은 골리앗을 상대하기 위해 엘라 골짜기로 내려간다. 결과는 다윗의 완벽한 승리였다. 다윗이 던진 물맷돌이 골리앗의 이마에 정통으로 맞았고 골리앗은 그대로 죽고 만다. 이스라엘이나 블레셋이나 가릴 것 없이 그 누구도 예상하지 못한 결과였음에 분명하다. 이후 사기가 꺽인 블레셋 군사들은 엘라골짜기를 따라 서쪽 방면으로 에그론과 가드로 도망가기 시작했고, 이스라엘 군사들은 도망가는 블레셋 군사들을 추격하면서 죽였다.


엘라골짜기 상공에서 아세가 방면으로 바라본 모습


 아래 영상은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린 엘라골짜기 일대를 헬리켐으로 촬영한 것이다(1080p로 재생하면 선명합니다.).







WRITTEN BY
Pastor Hwang
성경과 성지의 살아있는 연결을 추구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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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벧세메스에서 출발하여 38번 도로를 따라 10여분 가다 보면 한 눈에 봐도 저건 유적지다 싶을 정도로 높이 솟은 산마루가 있다. 산마루를 지나기 전에 383번 도로로 우회전한 다음, 좌회전하여 Britannia Park로 들어서서 Tel Azeka 표지판을 따라가면 산 정상 바로 밑에 있는 주차장에 도착한다. 아세가는 상당히 높다. 그래서 아세가 전망대에 서면 주변에 시야를 가릴만큼 높은 산이 보이질 않는다. 저멀리 유대산지 정도만 이곳보다 조금 높게 보일 뿐이다. 



 여호수아가 기브온에서부터 아모리 다섯 왕들을 추격할 때 아얄론 골짜기를 거쳐 이 곳 아세가까지 내려왔다. 또한 다윗이 골리앗을 쓰러뜨렸던 엘라 골짜기의 모습이 이 곳에 올라서면 생생하게 펼쳐진다.



 아세가는 유대산지에서 시작하여 서쪽으로 이어지던 엘라골짜기가 갑자기 급격하게 북쪽으로 방향을 트는 길목을 바라보는 자리에 있는 도시다. 그래서 엘라골짜기를 지키려는 입장에서 아세가는 굉장히 중요한 지리적 위치에 있다고 할 수 있다. 자연히 아세가는 고도로 요새화된 도시였다. 하지만 산헤립과 느부갓네살에 의해 각각 아세가는 정복당했다. 아래 영상은 아세가 상공에서 360도 파노라마로 바라본 풍경이다(1080p로 재생하면 선명합니다.).


발굴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성벽 근처 발굴지다.


텔 정상부 밑부분에까지 거주 흔적이 남아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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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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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딤나에 올라서면 소렉 골짜기의 풍성함이 두 눈 가득 들어온다. 소렉 골짜기는 농사에 아주 좋은 땅이다. 지금도 밭과 과수원이 많고, 거기에 와인 제조 시설도 있다. 2015년 1월 현재 딤나는 접근하기가 어렵다. 철길 근처에 주차를 하고, 농업 트랙터용 도로를 따라 3Km 정도를 걸어들어가야 한다. 자동차를 이용해서 여러 길로 접근해봤지만 농업용 트랙터만 지나다닐 수 있는 길 뿐이다. 정식 지명은 Tel Batash 이스라엘 지도 상에는 Timnah로 표기된 곳도 있다.


Tel Batash 서쪽에서 동쪽을 바라보고 찍은 사진


Tel Batash는 발굴이 여전히 진행중이다.


 딤나는 소렉 골짜기를 사이에 두고 벧세메스와 경계를 이루는 블레셋 도시다. 이 딤나하면 들릴라가 가장 먼저 떠오르지만, 삼손이 여우 300마리를 가지고 주변의 밭과 과수원을 모조리 불태워버린 사건도 생각난다. 여우라고 번역되어있지만 실제로는 쟈칼과 같은 무리지어 다니는 승냥이일 가능성이 높다고 한다. 오늘날 딤나에 올라서면 주변에 보이는 것이라곤 온통 밭과 포도원 뿐이다. 딤나는 소렉 골짜기가 끝나가는 부분, 그래서 해안평야와 맞닿아 있어 거의 평야같은 지대 한 가운데 위치하고 있다. 삼손이 여우들을 두 마리씩 꼬리를 묶고 불을 붙인 다음 풀어놓기에 아주 안성맞춤인 지역인 것이다. 아래 영상은 딤나 주변을 헬리켐으로 촬영한 것이다(1080p로 재생하면 선명합니다.).



Tel Batash에서 발굴된 성문과 부속건물의 흔적


올리브 압착 시설이다. 무거운 돌을 올려놓은 방식으로 올리브기름을 짜는 방식이다.


Tel Batash에 있는 도로의 모습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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Pastor Hw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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